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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격전 끝에 ‘여고생 성추행범’ 잡은 경륜선수
  글쓴이 : 내라달     날짜 : 19-08-20 03:33     조회 : 9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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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에서 여고생을 성추행하고 달아나던 20대가 경륜 선수에게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김해중부경찰서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7월 28일 김해 한 아파트 근처를 지나던 ㄱ(39)씨는 날카롭게 울려 퍼지는 여성의 비명을 들었다.

이후 누군가 다급히 뛰는 소리가 들리자 ㄱ씨는 자신도 모르게 발길을 돌려 발소리가 난 곳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이윽고 모자를 눌러쓰고 검은 옷을 입은 채 달아나는 남성을 발견한 ㄱ씨는 아파트 단지 안에서 따라잡는 데 성공했다.

‘일단 잡고 보자’라는 마음에 ㄱ씨는 몸을 날려 이 남성을 제압했다.

이후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이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조사 결과 범인 ㄴ(27)씨는 귀가하던 여고생을 뒤에서 껴안으며 추행한 뒤 달아나다 ㄱ씨에게 붙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ㄴ씨를 붙잡은 ㄱ씨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경륜 선수로 알려졌다.

ㄴ씨는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강제추행 혐의로 ㄴ씨를 불구속 입건한 뒤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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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사례 보고된 치료제
일부 제약사는 판매 중단
내성 걱정 덜어주는 약 선봬
대한여드름학회와 함께하는 여드름 바로 알기 ② 여드름 치료제의 배신
거울을 보고 여드름을 스스로 짜는 사람이 많다. 문제는 여드름 열에 아홉은 흉터를 남긴다는 것이다. 피부과에서 여드름 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유다. 그런데 최근 여드름 치료제 시장에 비상등이 켜졌다. ‘이소트레티노인’이라는 성분을 함유한 일부 여드름 치료제가 태아 기형을 유발한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면서다. 중앙일보 라이프 트렌드는 대한여드름학회와 함께 여드름으로부터 피부를 건강하게 지키기 위한 기획기사를 3회 연재한다. 그 두 번째로 고대안암병원 피부과 안효현 교수에게서 흉터 없는 여드름 치료법에 대해 들어봤다.

고대안암병원 피부과 안효현 교수는 평생 남는 여드름 흉터를 막으려면 초기부터 피부과에서 진료받을 것을 권장한다. 프리랜서 김동하
여드름은 털을 만드는 모낭에 붙어 있는 피지샘에서 발생한다. 안 교수는 “만 25세 이상 성인의 여드름은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적으로 오래 발병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여드름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의학계에선 호르몬의 변화, 세균 감염, 유전적 요인 등이 여드름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기름이 많거나 모공을 막는 화장품을 사용하면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다. 안 교수는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여드름이 심해진다는 오해가 있지만 사실 여드름 환자는 초콜릿처럼 당 지수가 높은 식품을 피해야 한다”며 “완전식품으로 알려진 우유도 의외로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블랙헤드 단계부터 관리해야 흉터 예방
여드름은 비염증성과 염증성으로 나뉜다. 비염즘성 여드름엔 ‘면포(블랙헤드·화이트헤드)’가 있다. 면포는 모낭이 막히면서 모낭 속 피지가 엉기고 딱딱해져 만들어진다. 안 교수는 “블랙헤드는 초기 여드름”이라며 “블랙헤드를 가볍게 생각해 거울을 보고 스스로 짜내는 경우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피부과를 찾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모낭 안에는 여드름균이 머물러 있다. 이 여드름균이 면포와 엉겨 붙으면 염증 반응을 일으켜 염증성 여드름을 유발한다. 첫 단계로, 빨갛게 돌출된 염증성 여드름이 ‘구진’이다. 구진 단계에선 열감·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염증이 심해져 노란 고름이 차오른 게 ‘농포’다. 안 교수는 “농포는 작은 힘을 줘도 쉽게 제거할 수 있지만 약해져 있는 피부 조직이 쉽게 손상되고 흉터로 남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농포가 피부 깊숙이 넓게 퍼진 ‘결절’은 압출해 내기 쉽지 않다. 여드름 중 가장 심각한 단계인 ‘낭종’은 고름이 커 피부 바깥에서 주머니 형태를 띤다. 이 단계에선 통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여드름으로 인한 흉터를 피하기 힘들다.

안 교수는 “염증성 여드름은 초기 여드름인 면포가 여드름균과 만나 발생하는데 반드시 흉터를 남긴다”며 “여드름 초기 단계에서 흉터를 막기 위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여드름 치료제는 성분에 따라 치료 기전이 다르다. 최근 논란이 된 먹는 여드름약 성분인 이소트레티노인은 피지 분비를 억제하고 염증을 완화한다. 하지만 피부가 건조해지고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는 큰 부작용을 안고 있다. 이 성분이 든 약은 복용 1개월 전부터 피임을, 복용을 중단하고 한 달 뒤까지 피임해야 한다. 하지만 임신 여부를 몰랐거나 복용 금지 기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경우 태아 기형을 유발한 사례가 해외에서 보고됐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이소트레티노인이 든 의약품을 위해성 관리계획 대상으로 지정했다. 지난 6월부터는 가임기 여성이 임신을 확인하는 임신예방 프로그램에 동의한 경우에만 이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의사·약사도 환자가 임신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한 뒤 처방·조제해야 한다.

이처럼 안전성 문제로 한국로슈는 올해 초 경구형 이소트레티노인 제제인 ‘로아큐탄’의 국내 판매를 중단했다. 대웅제약도 이 성분의 제제인 ‘아큐네탄’ 판매를 최근 중단했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대체 처방에 대해 관심이 증가한 배경이다. 안 교수는 “내원한 여드름 환자에게 과산화벤조일과 레티노이드를 가장 많이 처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산화벤조일은 여드름균에 직접 작용해 증식을 억제한다. 항생제에 대한 내성 없이 여드름균을 사멸하면서 염증을 억제한다. 국내에는 이 성분이 5%, 2.5% 농도로 바르는 겔 형태의 제제로 나와 있다. 레티노이드는 비타민A 유도체로, 각질을 벗겨내 모낭 안에 있던 여드름균의 증식을 차단한다.

장기간 사용 가능한 무항생제 치료제
바르는 여드름 치료제 가운데 이중복합 제제는 클린다마이신과 과산화벤조일의 복합제, 아다팔렌(레티노이드 계열)과 과산화벤조일의 복합제가 있다. 이 중 항생제 내성이 없는 약은 갈더마코리아의 ‘에피듀오’로, 아다팔렌과 과산화벤조일이 든 이중복합 제제다. 각질 관리, 염증 억제, 여드름균 살균 등 각 성분의 효과를 동시에 낸다.

최근엔 기존 제품을 강화한 ‘에피듀오 포르테’(0.3%, 2.5%)를 출시했다. 에피듀오 포르테는 아다팔렌의 농도를 기존 0.1%에서 0.3%로 높였다. 강력한 항염 작용, 각질 세포의 정상화를 유도해 치료 첫 주부터 효과를 보인다. 치료 6개월 만에 위축성 여드름 흉터 개수를 15.5%, 염증성 병변 개수를 87% 줄인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경구용 제품과 비교해 부담이 적은 편이다. 여드름 치료는 호전과 악화를 반복해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하다. 이 약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바르는 무항생제 제품이라는 점에서 장기간 사용해도 항생제에 대한 내성 가능성이 작다는 것이 안 교수의 설명이다.

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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